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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그대쪽으로/텍스트와 내러티브4

영화 루카를 보고 – 차별과 혐오는 나쁜 것임을 알려주는 영화 21년 6월 19일(토) 10:50~12:35 영화를 보다 (충주씨네큐) ‘소울’에 이어 보게 된 디즈니 픽사의 영화 – 픽사의 영화에서 지브리의 향기가 난다 육지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바다괴물’로 불리는 전설 속 공포의 대상이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이 종족은 심해에서만 살아가기에 지상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모르고 살아간다. 그러나 사실 이 ‘바다괴물’은 진정한 의미의 괴물이 아니다. 이들은 오히려 사람들을 두려워하며 그 두려움 때문에 육지에 갈 수 있어도 가지 않는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사람이 지구상의 그 어떤 존재보다도 무서운 존재라는 사실을 말이다. 주인공인 ‘바다괴물’ 종족의 소년 루카는 양치기 목동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에 늘 심심하다. 이렇다 할 친구가 없는 그에게.. 2021. 6. 25.
영화 도라에몽 : 스탠바이미2를 보고 -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21년 5월 29일(토) 10:30~12:16 영화를 보다 (충주롯데시네마) 도라에몽의 기발한 도구들이 전해주는 상상력의 세계 - 주변 사람들과의 소중한 관계에 대한 성찰의 영화 사실 도라에몽을 모르지는 않았다. 그 특유의 귀여운 생김새를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도라에몽 만화 시리즈를 본 적이 없다. 물론 오래된 캐릭터이겠지만 내 어린 시절 관련 만화영화를 본 기억이 없고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된 것은 2000년대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 보게 되겠지’하고 생각했던 도라에몽을 처음 정주행하게 된 것이 이번에 개봉한 ‘도라에몽 : 스탠바이미2’다. 6년 전에 개봉했었다는 1편도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는 것에는 지장이 없었다. 도라에몽은 여러 가지 신비한 도구들.. 2021. 6. 7.
영화 크루즈 패밀리 : 뉴 에이지를 보고 - 웃음포인트가 만연한 가족영화 21년 5월 15일(토) 10:40~12:25 영화를 보다 (충주롯데시네마) 지능형 인류와 원초적 인류의 불안한 동거 - 저마다의 상처를 가족애와 우정으로 극복하는 사람들 2013년도에 나온 크루즈 패밀리에 이어 8년만의 후속작이라고 한다. 이전 영화를 보지 못했으나 반드시 연속적인 이야기 전개는 아니기에 1편을 보지 않았어도 무방하다. 영화는 시작부터 매끄럽고 깔끔한 CG를 보여준다. CG만 보면 피규어들이 움직이는 듯한 영화 ‘소울’이나 실사와 애니의 어색한 조합인 최근 개봉의 ‘톰과 제리’보다 뛰어나다. 물론 취향에 따라 ‘소울’의 CG가 더 낫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나 ‘크루즈 패밀리 : 뉴 에이지’는 과도한 3D기술보다 선명한 고해상도 그래픽이 돋보여 기성세대인 내가 봐도 거부감 없는 .. 2021. 5. 28.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보고 – 우린 다시 하나가 된다 21년 3월 20일(토) 13:20~15:24 영화를 보다 (충주롯데시네마) 우린 다시 하나가 된다 - 잃어버린 가족과 터전을 찾아가는 가족애 모험극 영화 ‘소울’에 이어 다시 디즈니 영화다. 같은 디즈니 영화지만 사뭇 느낌이 다르다. 이전 게시물에서 ‘소울’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한만큼 분명한 주제의식과 감동이 있었다. 이와 결이 조금 다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재미와 감동의 밸런스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당연히 아이의 입장에서는 ‘소울’보다 좀 더 재밌게 느껴지고 ‘톰과 제리’보다 감동적인 면도 있을 것이라 본다. 영화 초반부에 가상의 대륙에 대한 세계관이 소개된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나 영화 반지의 제왕처럼 다소 복잡하고 커다란 스케일로 인한 난해함은 없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 2021. 4. 9.